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정원기록
- 정원입구
- 감정일기
- 꽃놀이
- 롤테이너의습격
- 브런치첫글
- 감성에세이
- 어디든갈수있다면
- 회복의씨앗
- 자아성장
- 피코
- 못해도괜찮아
- 솔직한피코
- 일상기록
- 강아지산책
- 감성글
- 내면아이
- 전생이야기
- 새로운퀘스트
- 피코처럼시원하게
- 정원의기록
- 길에서만나장면
- 피코이야기
- 엘리의정원
- 씨앗의비행
- nextstage
- 엘리의아빠
- 반려견산책
- 엘리의세계관
- 자기표현
Archives
- Today
- Total
엘리의 정원
피코처럼 시원하게 본문
오늘, 피코가 산책 중 어떤 집 앞에 묽은 변을 쌌다.
최선을 다해 치웠지만, 아스팔트 틈 사이에 남은 자국은 끝내 지워지지 않았다.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정말 미안했고, 민망했고, 어쩐지 수치스러웠다.
그런데 문득, 피코는 언제나 자기표현에 거리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킹이든, 짖음이든, 피코는 자기를 숨기지 않는다.
나는?
나를 감추기 위해 늘 노력하며 지냈던 것은 아닐까.
보이지 않게 치우고, 없던 일로 만들고,
수치심이라는 이름 아래 덮어두고 있었던 것들.
오늘은 피코를 통해
‘표현’과 ‘수치’ 사이에 놓인 나 자신을 조용히 바라보게 되었다.
나도 피코처럼 조금은 더 솔직해져 볼까?
'정원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 이제야 진짜 봄 (0) | 2025.04.26 |
---|---|
꽃들의 차원이 열리다. (0) | 2025.04.10 |
내가 건강해야 피코도 건강해 (0) | 202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