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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정원

게임을 하다 보면,하늘을 날다가 ‘툭’ 튕겨 나오는 구역이 있어요.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허락되지 않은 경계. 그동안 나는자꾸만 그쪽으로 가려했던 것 같아요. 익숙했던 일로,이전의 자리로,한때 능숙했던 역할로요.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그건 비활성화된 구역이었어요. 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저는 계속 그쪽으로 가려했어요.튕겨 나오고,다시 가고,또 한 번 더 가고… 그게 내 길이라고,거기에 내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놓지 못했어요. 사실,예전 스테이지로 돌아가려면방법은 있었던 것 같아요.그 길이 아예 없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저는거기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어요.돌아가도,다시 시작되진 않더라고요. 그 문은,조용히 닫혀 있었어요.그런데 요즘,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게임에도설정된 진행 방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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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5. 15:48